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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은 빛의 상처다.

    2018-06-10 by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요즈음 여름을 향한 빛의 발걸음이 분주해져 있습니다.

     

    짙은 햇살은 연두빛 잎들을 초록으로 꽉 채워 품어냅니다.

     

    빛살에 채워진 꽃들은 붉은 색 열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누군가 빛에 부딪힌 색들이 튕겨져 나온 것이 색이라고

     

    색은 빛의 상처라고 말했습니다.

     

    섬유전시관에 앉아 있으면

     

    거리마다 쏟아지는 빛살 속으로

     

    색들이 사르르 부셔져내립니다.

     

    이 아름다운 날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참 고맙습니다.

     

    빛들이 차분히 가라 앉은 날 오늘은 평화로운 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