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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바탕 멋지게

    2018-04-26 by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유난히 명랑하고 밝은 목소리로 다가온 아이들

    해설을 도와주시는 학예사 선생님의 말씀에

    궁금한 것도 당당히 질문할 줄도 안다.

    오래 된 것들이 조금을 힘들었을 게다.

    스피디한 것들에 익숙해져 살아가던 아이들이

    천천히 찾아가는 옛것에 대한 기억들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생동감으로 가득한 모습들에 또 미소지어본다.

     

    개구쟁이... 이 말이 입꼬리가 올라가게 하는 건

    이 또래의 아이들이 스마트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하더라도

    또래에 맞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그래서 더 정다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바퀴달린 의자를 타고 교실을 돌아다니더라도

    조금은 소란스럽게 재잘거리더라도

    살아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이 고마운 세대의 외침들이 좋다.

     

    한바탕 멋지게 우리 만들어볼까요?

    이렇게 한바탕 멋지게 오늘 삶을 만들어 가슴에 따스함으로 안고 갔다.

    멋지고 사랑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