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 후 재산이 급격히 불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 대박' 논란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문제없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일 CBS 방송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공개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암호화폐 수익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혁신적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접근이든, 인공지능(AI)이든, 기술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든, 모든 미국인이 그것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억8천800만달러, 자신의 밈코인인 '$트럼프'를 통해 6억3천60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홀드코 지분 매각으로 얻은 1억9천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 정부윤리청(OGE)에 신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발표 등을 앞두고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등 증권 거래 내역에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