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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화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리며

    2018-07-31 by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시집가는 딸에게 목화 솜 두둑히 넣어 공단 이불을 해 주던 때가 있었다.

    조금은 묵직한 느낌이지만 따스하고 부드럽던 목화이불에 들어간 목화가

    어떻게 자라고 피어나는지 궁금해서 함께 보려고 심어놓은 목화가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제법 꽃잎을 품어내고 있다.

    연노랑 꽃잎도 궁금해지고 하얗게 터질 목화도 기대가 되어 설레인다.

    톡 터뜨릴 목화를 기다리며 더운 여름을 즐겨본다.